하우스 베이커리 서종 - 빵이 맛있는 한옥카페
가족들과 양평 서종면 하우스 베이커리 카페를 다녀왔다.
1. 하우스 베이커리 위치
하우스 베이커리는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684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다. 북한강로 684 주변 약 6개 필지가 합쳐진 약 3,579 제곱미터(약 1084평) 대지 위에 지어졌다.
평일 낮에도 사람이 엄청 붐빌 정도로 상당히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빵을 주력으로 하기 때문에 와서 먹고 마시고, 또 빵을 엄청 포장해간다고 한다.
와이프가 지인들과 몇번 방문해보고, 한번 같이 가보자고 했는데, 마침 오늘 여기가 생각나서 같이 가기로 했다. 한옥 스타일의 좌식 카페라 아직 걸음마를 못하는 아이를 데려가기 좋다고 했다.
2. 하우스 베이커리 외관, 인테리어, 건물
오늘 갔더니 그 사이 리모델링을 깔끔하게 하여 건물도 늘어나고 공간도 입식, 좌식, 노키즈존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주문하는 곳에서는 노키즈 존 표시가 찾기가 어려워 어느 부분이 노키즈존인지 물었다. 직원은 아이를 보더니 아직 걸음마 못하는 아이면 노키즈 존에서 뛰어다닐 일이 없으니 가도 좋다고 했다.
3. 메뉴 - 빵과 음료
망고스무디가 시그니처음료 중 하나였다. 망고 반쪽이 올라가 있는데, 망고 매니아이며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와이프가 흡족해했으니 꽤 괜찮다고 볼 수 있겠다. 커피도 나름 원두를 잘 고른 것 같았다. 진하게 내려져 빵들이랑 잘 어울렸다.
특히 화려한 빵이 이곳의 핵심이었다. 베이커리 진열대에 형형색색의 빵들이 있었다. 크로와상과 퀸아망을 다양하게 장식한 여러 종류 빵들이 있었고, 소복소복이나 보름달과 같은 재미있는 이름의 빵들이 많았다. 가족들 먹으라고 따로 사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4. 운영회사 - 에이치마켓 하우스점
토지가격이 꽤 비싼 양평 서종면 북한강가 1000평 규모 대지 위에 이 정도로 운영하는 곳은 어딘가 궁금했다. 리모델링 비용도 최소 수십억 대 나왔을 것 같았다. 영수증에 주식회사 에이치마켓이라고 써 있었다.
네이버에서 에이치마켓을 쳐보면 강남 논현동에 있는 브런치 카페가 나온다. (https://naver.me/F5bi9xqw)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양평 하우스 베이커리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하우스 베이커리 인스타그램에 보면 (주) 에이치마켓 하우스점의 홈페이지 링크가 있다(https://hausbakery.imweb.me/about). 여기에서 간단한 소개글이 있다. 사장님은 청담동에서 웨딩 비즈니스를 운영하시는 분인데 2018년 양평에 하우스 베이커리를 오픈했다고 한다. 마케팅이나 브랜딩에 나름 경험이 쌓여 이 곳을 오픈한 것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홈페이지에서 스스로 청담, 한남 쪽 맘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탄 곳이라고 밝히고 있듯이 강남 쪽 어미니들 네트워크를 잘 잡아 고급 베이커리 카페로 입소문을 잘 탄 것 같다.
참고로 2014년 지도에 보면 지금 하우스 베이커리 자리에 이런 집이 하나 덩그러니 있었다. 이 한옥을 사서 개조한 것인지 임대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기회를 포착하여 지금까지 사업을 운영 및 확장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