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탄산수 마신 계기
난 탄산수를 좋아한다. 술을 안 먹다보니 커피나 차와 같은 기호음료를 좋아하는데, 애네는 카페인 때문에 한계치가 있다. 예전엔 탄산음료도 많이 마셨는데, 건강 이유로 최대한 지양하고 있다. 이상하게 예전보다 맛도 없다. 먹고 나면 너무 달아서 혀가 끈끈한 느낌이다. 그래서 그나마 남은 도피처가 탄산수였다.
그런데 탄산수를 패트로 먹는 건 단점이 많다. 우선 매번 구매하니 돈이 꽤 든다. 그리고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 처음엔 괜찮았는데 몇년늘 마시다 보니 단점이 크게 느껴졌다. 대안으로 택한 게 탄산수 기계다. 장점은 언제든 탄산수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패트 판매 탄산수에 비해 탄산이 조금 약하다는 점과 탄산가스 교체 비용이다. 현재 3년 간 쓴 결과, 종합적으로는 만족한다. 적어도 패트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
2. 딜라이트소다 탄산수 제조기 구매한 이유
대중적인 탄산수 기계 브랜드는 두 가지 정도이다. 소다스트림, 딜라이트소다다. 살 때 나름 두 가지 제품을 꼼꼼하게 비교해보았다. 그런데 탄산수를 만들어 내는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어보였다. 탄산의 맛이 다르다는 평을 보았으나 사실 마셔보지 않고서 글로는 알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추가 기능이 하나 달랐다. 딜라이트소다 제품은 물 이외에 다른 액체(예를 들어, 와인)도 탄산 주입이 가능했다. 탄산음료 김 빠질 때 살리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실제로는 그닥 극적으로 살아나지 않는다). 와이프가 스파클링 와인 해보고 싶은지 딜라이트소다 제품이 좋아 보인다고 하였다. 결국 이걸로 구매했다.
3. 3년 사용 후기
탄산수 좋아하니까 일단 좋다. 힘든 하루 끝내고 집에 와서 치킨 시켜놓고, 와이프 맥주 마시는 동안 난 옆에서 탄산수 한잔 하면 이런 게 행복이지 한다. 밤늦게 일하다가 졸리고 찌뿌둥할 때 한잔 해도 좋고. 소화 안될 때도 좋다. 요즘 같은 때에 쓰레기 많이 안나오게 하는 것도 중요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판되는 탄산수에 비해 탄산이 약할 수 밖에 없는 건 좀 아쉬운 점이다. 그리고 가스 떨어질 때 마다 교체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물론 택배로 보내고 받고를 하면 되니까 어렵지는 않다. 그래도 이런 거 귀찮아 하는 사람들은 은근 신경 쓰일 듯 하다.
4. 탄산가스 교체 방법
탄산가스 교체방법은 간단하다.
(1) 딜러이트소다 탄산실린더 충전 옵션으로 구매
네이버에서 딜라이트소다 탄산가스치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충전 옵션으로 하면 훨씬 싸다는 점이다. 충전 옵션은 기존 다 쓴 탄산실린더를 보내서 충전한 후 다시 보낸다는 개념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새로운 실린더를 먼저 보내주고, 동시에 다 쓴 실린더를 수거해간다. 소비자에게 훨씬 편리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새로운 실린더 보내준 택배박스를 버리지 말고 보관해두면 좋다는 점이다. 나중에 그 실린더를 교체할 때가 다른 박스 구할 필요가 없다. 실린더가 꽤 길어서 맞는 박스 구하려면 번거로울 듯하다.
(2) 기존 다 쓴 실린더 내놓기
충전 옵션 구매시 기존 수거는 자동으로 접수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문 앞에 내놓거나 그 밖에 반품 택배 내놓는 장식을 활용하면 된다.
(3) 새 실린더 교체
새 박스가 왔다. 택배기사님이 그길로 기존 내놓은 박스를 수거해 갔다. 이렇게 교체하면 편하게 새 탄산수를 즐길 수 있다.
5. 결론: 탄산수 제조기 추천한다! 근데 강탄산 만드는 방법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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